문희상 의원 "개헌논의는 시의적절하고 과단성있는 행보"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이 20일 신임 정세균 국회의장이 물꼬를 튼 개헌논의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과단성 있는 행보”라고 평가하며 힘을 보탰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희망통신에 실은 ‘개헌에 관하여’라는 칼럼을 통해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반대를 한다 해도 해야 할 일은 하고 가야되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정치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우승열패와 적자생존의 원칙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정글의 체제다”라고 지적하고 “이는 30년전인 87년 만들어진 제왕적 대통령제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년 전의 옷을 그냥 입기에는 국민의식이 너무 성숙됐다. 이제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라는 헌 옷을 과감히 벗어 내리고 분권적 대통령제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됐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희상 의원은 “20대 국회는 국회에서 새로운 헌법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헌법개정의 구체적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고 밝히고 “올해 내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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