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동에 사회복지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만들어지고 체육, 토지정보과 등 2개 과 5개 팀을 신설하는 등 행정수요에 맞춘 의정부시의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의정부시는 지난 15일 정부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확충지침을 반영하고 유사 중복기능 부서 통폐합, 기구명칭을 재정비하는 한편 시민들의 욕구가 늘어난 부서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미래정책과를 폐지하는 대신에 자치행정과를 신설해 총무과에서 다루던 교류협력, 자치행정업무와 기획예산과의 규제개혁업무를 관장하게 하고 종전 미래정책과의 정책개발, 전략사업을 존치시킨다.
또 시민 봉사과의 토지정보, 지적등록, 도로명 주소, 지적 재조사팀을 분리해 토지정보과를 만들어 담당하게 했다. 문화관광체육과를 문화관광과와 체육과로 나눠 체육진흥, 생활체육, 체육시설업무를 전담하게 했다.
시는 특히 부용천, 중랑천, 백석천 산책로 등 생태하천을 전담 관리하도록 생태하천공원팀과 주정차위반 과태료 징수 업무를 담당할 교통세입 징수팀과 공동주택조사팀을 신설한다.
이밖에 정부의 지침에 따라 신곡1동과 가능 2동 등 중심동에 사회서비스팀과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하고 지역경제과의 기업유치팀을 기업 SOS팀으로 여성정책과의 여성친화팀을 여성정책팀으로 통폐합한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행정과를 자원 순환과로 지식정보센터를 도서관으로 군 공여지 개발과를 균형 발전과로 바꾸는 등 기구명칭도 시대 흐름에 맞게 바꾼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입법 예고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초에 있을 의회에 상정해 통과되면 경기도의 승인을 거쳐 내달 말께 이에 따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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