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화마가 삼킨 집 사랑담아 새집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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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마가 삼킨 가정에 새로운 집을 지어주는 뜻 깊은 사업을 시행한다고 전해 왔다.

12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강하면 항금리 장모(92.남)어르신 주택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당시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던 장모 어른신은 화재로 집을 잃고 지금까지 거주용 컨테이너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다.

장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자로 6.25참전용사로 지급되는 지원금 외 수입이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었다.

양평소방관들은 사회적 돌봄이 시급하다는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2016년 화재피해주민 새 보금자리 마련 지원사업’ 대상자로 신청해 최종 선정돼 새집을 지어줄 수 있게 됐다.

신민철 소방서장은 “화재피해주민 119안심드리미 특수시책을 추진하던 중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추천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마인드로 이재민이 된 어르신을 도울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철강협회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주관하고 국민안전처와 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영세한 화재피해 주민에게 새집을 지어주는 등 생활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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