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대부 및 불도 등지에서 사체가 유기되는 등의 강력범죄가 발생하자 경찰이 검문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9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살해 사건의 사체가 관내인 대부도에 유기되는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대부 불도 방조제 삼거리에서 야간 목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불도 방조제 목검문은 경기남부지방청 경찰관 기동대 지원 경력과 단원서 소속 기동순찰대 등 약 30명이 동원,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대부도를 통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은 물론 수배자 조회, 음주 측정 등 다목적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검문검색을 운영한 지 일주일(5.17~23) 만에 음주운전 11건과 벌금수배 3건, 무면허 운전 4건, 자동차관리법위반 3건 등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단원서는 이 외에도 안산시와 협조해 대부도 및 시화방조제 주변에 방범용 CCTV 40대 증설과 불도방조제 보안등 설치 등 범죄 예방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취약 지역 순찰 활동을 강화해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