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국회의원(새·여주·양평)은 9일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이 국토교통부 5개년 사업에 반영돼 조속히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부 김일평 도로국장을 통해 “서울-양평간 주간선도로인 국도 6호선은 현재 적정교통량을 초과하고 있다”는 분석자료 와 함께 “25년에는 도로용량 포화가 예상된다” 는 것이다.
김 국장은 “국도 6호선과 서울외곽·중부·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서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분석자료를 토대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 차원에서 송파-양평 고속도로의 노선을 조정하여 민자사업을 제안토록 유도하고, 향후 국가도로망 계획 및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조속히 추진하겠다” 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단순히 일부 지역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지방의 수도권 진입을 원활히 하고, 교통 정체구간 해소 및 고속도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차원에서 마땅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했다.
특히 “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서울과 양평이 15분대로 가까워져 양평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의 휴양·여가 기능이 강화되어 양평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22.8㎞, 4차로(24m)에 이르는 규모로 양서면 도곡IC를 출발해 제4양평대교~퇴촌IC~도마IC~상사IC~산곡IC를 거쳐 위례신도시를 관통, 서울 송파구 오금동까지 15분대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국도 6호선(남양주~팔당대교~양평)과 3호선(송파~서하남~광주), 43호선(강동~하남~광주)의 차량정체가 해소되고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 물류 유통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했다.
한편, 송파-양평 고속도로 개설 사업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양평군 간에 정책협약을 맺어 민자로 추진하다 당시 사업성 부족으로 중단 되었던 사업이다.
최근 양평-서울간 6번국도가 평일까지 정체 현상이 벌어지자 정 의원이 20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워 사업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정 의원은 “무엇보다 주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사업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송파-양평 고속도로의 조속한 개설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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