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는 오는 7월 말까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용문산 등을 대상으로 산악사고 방지 산악지도 등산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양평군은 73%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산이 많아 산악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구조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91건으로 95명을 구조했고 지난해에는 147건으로 150명을 구조했다.
올 3월에는 용문산 정산 부근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져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했다.
산악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4개의 산(용문산, 소리산, 중미산, 청계산)을 상황실 근무자가 직접 답사 또는 포털사이트 등을 활용하여 작성한다.
각산의 등산로, 산악안내표지판, 헬리포트, 타 시·군의 경계지역 등을 상세히 산악지도에 표기한다.
구조지도는 구조대원 및 상황실 근무자가 숙지해 사고 발생 시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최단시간에 구조할 수 있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산악표지판 및 산악구급함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5월과 9월에는 등산목 지킴이를 운영해 산악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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