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팔순잔치 대신 장학금 쾌척까지 이어져”

▲ 6월 2일-군포사랑장학금 출연 (박근모 장학회 상임이사)
▲ 박근모 장학회 상임이사
군포시의 한 사회단체와 시민이 청소년 인재 육성을 위해 연이어 군포사랑장학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포시 새마을회 진윤희 이사가 200만 원을, 군포사랑장학회 박근모 상임이사가 100만 원을 군포사랑장학금으로 쾌척해 청소년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새마을회 진윤희 이사는 지난달 24일 자신이 속한 새마을회가 직판장 확장 기념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 100만 원을 군포사랑장학금으로 출연한 소식을 듣고 자신도 청소년 학업 장려에 동참하고자 2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새마을회의 애향심과 청소년 사랑이 또 다른 장학활동을 불러오는 선순환 작용이 발생했다고 시는 보고 있다.

 

특히 박근모 군포사랑장학회 상임이사는 자신의 팔순잔치 대신 지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로 결정하고, 잔치 비용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처럼 시민과 지역단체 등이 선의로 장학금을 출연하면서 현재까지 조성된 군포사랑장학기금은 총 119억 2천100만 원에 달한다.

 

김애란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을 사랑하고, 청소년을 아끼는 많은 이들의 도움과 정성이 있어 군포의 미래는 매우 밝다”며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소년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사랑장학회는 지난 2007년 시 출연금 등을 기본 자산으로 설립된 이후 매년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진윤희 새마을회 이사

군포=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