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8만 명의 군포시가 1천18만 명의 중국 린이시와 1대 1 인재 교류를 시작했다.
시는 31일 중국 엘리트 공무원 왕곤씨(王堒, 29)가 자치행정과에서 교류 업무를 수행 중이고, 기획감사실 대외협력TF팀 정순석 주무관(46)이 린이시로 파견돼 교환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곤씨는 자매도시인 중국 산둥성 린이시 고신기술개발구 건설관리사무실 소속으로 앞으로 1년간 군포시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국내외 교류업무와 시 공무원 중국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왕곤씨는 린시이와 군포시의 행정이 상호발전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은 물론이고 폭넓은 한국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린이시에 한국을 알려 나가게 된다.
이세창 자치행정과장은 “해외 자매도시 공무원이 파견근무를 온 것은 시 역사상 처음이다”며 “지역경제와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린이시와 군포의 우호관계가 가일층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린이시는 1만7천184㎢의 면적에 442만6천86세대(4월 기준)가 거주하는 산둥성 내 최대 자치단체로, 중국 화동지역 교통 중심지이자 각종 경제ㆍ무역 박람회와 유통시장이 상시 개최되는 지역이다. 군포시와는 지난 2012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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