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선거관리위 검수 결과, 최소 서명인수 1만9천755명에 못미쳐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4인으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투표 청구인 서명 검수 작업 잠정 결과, 보정작업 중인 서명인 수가 100% 유효하더라도 청구요건에 필요한 최소 서명인 수 1만9천755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0일 시 선관위에 따르면 1차 서명인 검수결과 보정이 필요한 서명인 수가 7천여 명으로 나타났고, 2차 양주시 선관위 검수 작업에서는 청구요건 최소 서명인 수 1만9천755명에 1천200여 명 정도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 선관위는 4인으로 구성된 심의부에서 최종 검토하고 있다. 심의부는 보정 서명인 수와 무효표가 최종 확정돼 보정작업이 필요한 서명인을 청구인에게 통보, 유효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날 현재 보정작업이 필요한 서명인 수를 다 합해도 청구요건 최소 서명인 수 1만9천755명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주민소환투표는 각하될 것으로 보인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1,2차를 통해 확인된 무효표와 보정 서명인 수의 집계로 주민소환투표가 계속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중에 가능한 심사를 마무리해 다음 주 쯤에는 각하 여부를 결정,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7개월여 동안 논란 속에 끌어 온 서 시장의 주민소환은 각하로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천범시민연대(대표 이영구)는 지난해 11월 서 시장이 성범죄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면서 행정공백을 초래하자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꾸려 2만3천679명의 서명을 받아 시 선관위에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했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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