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살린 4명이 26일 의정부소방서로부터 하트 세이버를 받았다.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로 위험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주는 인증서다. 주인공은 지난 1월 3일 오후 6시께 의정부시 가능동 직동공원 축구장에서 축구 중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용우(34)씨와 의정부성모병원 김건훈(47)씨.
그리고 현장에 출동해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한 의정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박동하(34) 구급대원, 이기백(40) 구급대원이다.
이, 김씨는 같이 축구를 하던 50대 남자가 쓰러지자 인근 의정부소방서 119차량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로 흉부를 압박했다.
이어 신고 4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의정부소방서 박, 이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한뒤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은 뒤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의정부 소방서 관계자는 "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는 구급대 도착 전 최초발견자의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환자 등을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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