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제암리 학살사건을 애니메이션으로 본다

화성시, 에니메이션 ‘1919, 그날의 기억’ 제작

▲ 01.화성시 에니메이션 '1919, 그날의 기억'제작

화성시가 ‘제암리 학살사건’을 그린 애니메이션을 제작, 상영한다. 미래세대들에게 나라사랑의 산 교육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시는 17일 화성지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과 제암리 사건을 이해할 수 있는 10분 분량의 에니메이션 ‘1919, 그날의 기억’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5개월 간 6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제작됐다.

 

제암리 소년 꽃순이의 시각으로 1919년 당시 격렬하고 역동적으로 항일운동이 펼쳐진 제암리 사건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영상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게 효과적으로 제암리의 아픔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상영됐던 ‘두렁바위의 타오르는 불꽃’과 병행해 오는 19일부터 상영될 예정이다.

 

최응혁 화성시 교육문화국장은 “화성에서 일어난 독립운동과 제암리 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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