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의 도시 양평군, 혁신의 희망지도를 그리다

▲ 01 현안 간담회 (2)

‘규제의 도시’ 양평군에서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과 경기연구원 등이 머리를 맞대고 규제혁파를 위한 논의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17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는 경기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양평군 5급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을 비롯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 경기연구원, 양평군의회, 맑은물문화포럼 위원 등 70여명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경기연구원은 양평-송파간 고속도로 개통을 가장 시급한 의제로 내놓고 경기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방향과 기본 구상에 대한 기본안, 양평군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군은 팔당댐 건설이후 40여년간 이어져온 규제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관광벨트 조성, 비전 2025 발전계획, 자족가능한 특화도시 개발, 친환경 미래도시 구축, 양평 따복 융·복합 경제타운 조성, 교통기반 인프라 시설 확충 등 당면한 현안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내놓고 규제개선의 간절함을 다시한번 공표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군은 풍부한 수자원, 깨끗한 대기환경,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234%라는 중첩 규제에 갇혀있다”며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전략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은 경기도와 경기연구원, 경기동부권 5개 시군(양평·가평·광주·여주·이천)이 함께 경기동부지역에 대한 중장기적인 비전과 2025년까지의 10개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시책이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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