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 이주 노동자들 운전면허 교육, 반응 좋아

▲ 이주 노동자들에게 운전면허시험에 대해 열강하고 있는 포천서 천만길 경장
▲ 이주 노동자들에게 운전면허시험에 대해 열강하고 있는 포천서 천만길 경장

포천경찰서 관내 체류 결혼이주민, 외국인노동자 등 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지원 및 한국생활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을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소흘읍 소재 이슬람 성원에서 운영 중인 운전면허 교실은 운전면허 학과시험대비 이론 문제풀이 수업, 교통안전수칙 등을 매주 일요일 포천경찰서 보안과 직원이 직접 나와 강의하고 있다.

 

이주 노동자들은 이번 교육을 반색하고 있다. 라나소헬(방글라데시)씨는 “한국어도 서툴고 운전면허 학과 시험도 너무 어려워 면허를 취득할 수없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국 경찰들이 이런 교육을 시켜주니 너무 반갑다”며 좋아했다.

 

교육 준비와 진행을 맡고 있는 보안과 천만길 경장은 “이번 운전면허 교실은 외국인의 불법적인 무면허 운전을 예방하고, 낯 설은 문화와 법규의 차이 때문에 적응이 힘든 외국인을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교육장소가 마땅치 않고 교육예산이 적어 힘은 들지만, 외국인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생각보다 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흘읍에는 이주 노동자들이 수천여명 취업해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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