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경기도 에너지센터 센터장 “강소기업 육성과 에너지콘트롤 타워 등 로드맵 구축·추진에 최선”

▲ 안산-에너지센터 남기웅 센터장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를 다루는 컨트롤타워로서 에너지 정책 표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 에너지센터를 이끌고 있는 남기웅 센터장(60)은 지난 3월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에너지 관련 분야의 정책을 적극 전담할 비전 실행 기구인 ‘에너지센터’의 초대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도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에너지 공급과 수요를 컨트롤하기 위해 경기테크노파크(안산)에 입주한 남 센터장은 단순히 비전만을 수립하는 게 센터의 역할이 아니라고 힘을 줬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뿐 아니라 보급과 확대를 위한 관련 분야 강소기업 육성과 에너지 효율 개선 그리고 에너지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진정한 에너지 제어탑으로서 자리를 굳혀야 한다는 게 남 센터장의 경영 마인드다.

 

남 센터장은 “에너지센터(이하 센터) 운영을 통해 전문인력 및 전담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체계적인 보급과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에너지 자립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 관련 분야 기업의 투자와 진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사업 발굴에 이어 네트워크 구축을 중점으로 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것. 불과 2개월여 만에 센터 운영과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짠 남 센터장.

 

그는 “지자체가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에너지 정책 전담부서가 없어 필요 기업을 제대로 지원하는데 한계를 느낀 것도 사실이다. 센터가 지자체에서 자체 추진이 가능한 관련 분야 사업 발굴·보급은 물론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확대된 만큼 많이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사업 목적을 알리기 위해 센터는 오는 16~17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에너지 산학연관 워크숍’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신산업과 미래 에너지 혁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에너지 자립마을 지원을 위한 ‘ICT ESCO 융복합 HEMS 지원’ 사업을 별도 추진, 에너지 효율 정책과 건물 및 공장 등 LED 보급에 이어 에너지 사업 클러스터 구축 등도 주력 아이템으로 육성한다.

 

남 센터장은 센터에 거는 기대치가 높은 만큼 부응코자 “에너지와 관련된 분야별 발굴 사업 추진 및 이를 기업과 연결하는 브릿지 기능도 중요하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단 등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국책 및 보급사업에 참여기업을 매칭하는 등 서포트로서 맡은 바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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