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황순원문학촌이 미술, 문학, 공예 등을 통한 체험 내용을 책이나 달력으로 만드는 ‘나도 황순원’이 새로운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황순원의 단편소설 ‘산골아이’의 주요 내용이 담긴 원화(12컷)에 참가자가 그림에 어울리는 내용을 상상해 직접 써넣게 한다. 그것을 그림책이나 그림달력으로 묶어내도록 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스스로 미술작품(원화)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그 미술작품에 어울리는 내용을 상상하는 동시에 그것을 직접 글로 써기 시작했다. 기성의 문학작품을 수동적으로 읽는 차원을 넘어서는 문학 활동의 참여방식이다.
문학 작품의 실제적 생명력은 독자 자신이 일궈내는 상상 속에 비롯된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제공한다.
미술, 문학, 공예 등의 능동적 예술 체험이 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이 그림책이나 그림달력으로 남자 또다른 문학에 대한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면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사전 예약만 하면 된다. 소나기마을 홈페이지(http://www.sonagi.gr.kr)나 소나기마을 대표전화 전화 031-773-2299번에서 문의하면 된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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