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 마지막 대규모 택지 고산지구 이달부터 택지공급

의정부 고산지구 주택용지가 이달부터 공급되고 다음 달부터는 택지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9일 LH 고산지구 사업단에 따르면 60~85㎡ 932가구를 건설해 일반분양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C5 블록 5만 4천387㎡가 최초로 공급된다. 3.3㎡당 545만 원 수준에 건폐율 40%, 용적률 180% 이하로 25층까지 건설할 수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어 이달 중 60∼85㎡ 762세대를 일반분양할 수 있는 C2 블록 4만 2천㎡도 약 740억 원에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10년 공공임대 택지 60㎡ 이하 668세대용 S4 블록 2만 9천㎡와 60㎡ 이하, 872세대 S5 블록 3만 8천㎡, 단독주택용지(이주자+실수요자) 134필지, 근생시설 3천㎡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미 보상건에 대한 중토위의 수용재결절차가 완료돼 이번 주부터 공탁금이 지급되는 등 99% 보상절차가 완료됐다. 이달부터 지장물 철거에 나서고 6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총사업비 8천억 원 정도가 투입되는 고산지구는 민락 산곡동 일대 130만㎡로 2만 5천940명 수용을 목표로 전체의 41%인 53만㎡가 주택용지이고 이중 공동택지는 47만5천㎡로 모두 9천471세대의 아파트가 지어진다.

 

LH 고산지구 사업단 관계자는 “고산지구가 서울 북부권, 의정부지역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다. 주변 개발 호재가 많고 구리 포천 간 고속도 등 교통여건이 좋아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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