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쳐 정신건강을 회복코자 기관 간 힘을 모아 전문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때”
“정신건강과 생명사랑 지킴이는 오랜 숙원사업으로 자살예방 교육도 함께 펼치겠습니다”
여주고려병원 이헌일 부원장은 최근 대한정신건강재단과 대한신경 정신의학회에서 주최한 2016년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에 공헌한 공직자와 실무자에게 수여하는 공로패를 받았다.
이 부원장은 여주고려병원 소속 의료진으로서 중증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 활성화 등에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부원장은 “우리나라의 정신질환 치료가 필요한 사람 중 15%만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여주고려병원은 여주뿐 아니라 경기도에서 가장 문턱 낮은 병원으로 환자가 쉽게 찾고 의지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 및 실무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여주 시민들의 자살에 대한 이해와 관심, 가까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성숙한 자살예방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기관의 운영자와 실무자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위한 여주시자살예방센터의 중요성에도 힘을 줬다. 그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지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코자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동체적 시각으로 풀어야 할 자살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놨다. 좀더 디테일한 서비스에 대해 묻자, 이 부원장은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 전화 운영 ▲정신건강교육 및 자살예방 교육 ▲우울증 검진 ▲의료비 지원 ▲사례관리 등 정신건강 사업을 열거했다.
한편, 여주시생명사랑지킴이 소속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이 부원장은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꼭 풀어야 할 숙제”라며 “하나씩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여주시민뿐 아니라 모두가 밝은 생각과 사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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