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 5천여 명이 어우러져 각종 공연, 놀이, 게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낸 즐거운 하루였다.
제6회 의정부시 가족문화 대축제가 열린 5일 의정부 시청 앞 평화의 광장과 시민로 일대는 4일 연휴를 맞아 빠져나간 차량으로 의정부 시가지가 한가한 것과 달리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시 대표이며 국가대표 B-Boy인 퓨전 엠시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가족문화 대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로 참가자들의 발길을 온종일 붙잡았다.
공연마당, 게임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놀이마당마다 가족단위 참여자들로 붐볐고 의정부 소방서 물 소화기 체험 등 17개 기관이 마련한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게임마당의 풍선 터뜨리기, 연탄 공차기, 고무신 던지기 등 레크레이션를 비롯해 찾아온 동물원에서 기니피그, 불루텅스킹크 등 진귀한 곤충과 동물 등을 관람하며 마냥 즐거워했다.
초등학생 두 자녀와 함께 온 한 학부모는 " 범퍼카를 태워주려고 30분이나 줄을 섰다.그래도 애들이 즐거워하니 좋다"고 말했다.
시청 앞에서 백석천까지 차량이 통제된 시민로 먹거리 마당과 평화의 광장 주변에는 텐트를 치고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가족단위로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 가족문화대축제가 건강한 가족을 만들고 모두가 행복한 가족친화 의정부시를 만드는데 기여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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