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 위치한 궁내초등학교가 학부모가 자원하여 참여하고 학년구분 없이 전교생이 함께 즐기는 운동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있다.
최근 열린 궁내초 어린이운동회는 총 629명의 학생을 50 모둠으로 나누어 한 조 내에 1학년 꼬마 동생부터 6학년 언니, 오빠까지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27개의 놀이마당을 열어 비석치기, 큰공 굴리기, 미니 골프, 미니 볼링, 투호 등 함께하는 놀이위주의 운동회가 되었다.
또 학부모 1백여명이 자원해 모두들 이모와 고모 같이 학생들과 즐기고, 함께 가지고온 간식도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이날 학생 대표인 6학년 1반 이병주 어린이는 “동생들을 잘 이끄며 다독이는 가운데 전보다 훨씬 더 친한 사이가 되어 마치 친동생처럼 여겨져서 귀여웠다.”고 말했다.
류관숙 교장은 “학교 특성상 외동 아이들이 많아 공부는 잘하지만 친구 관계를 맺기가 쉽지 않거나 개인주의적인 특성이 강하다”며 “이번 운동회를 통해 새로운 언니, 오빠, 동생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