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대기업 사회환원사업의 하나로 환경기술 지원을 발굴,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점봉동의 코카콜라 음료(주)와 지난달 25ㆍ26일 폐수배출시설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류제조 2개소와 단무지공장, 냉동육개장 포장회사 4곳을 방문해 배출시설 공정 및 운영상황을 공동조사하고 배출시설 개선방법을 제공하는 환경기술 지원을 했다.
시 환경관리과 자격증 소지자와 코카콜라 음료(주) 환경안전팀 직원으로 팀을 구성, 현장에서 배출시설 공정 및 운영상황을 관찰하고 환경관리 애로사항을 청취해 배출시설 운영·관리 시 문제점과 개선대책 등을 제시했다.
장류제조공장은 총 인(T-P)과 총 질소(T-N)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기공급시설 및 슬러지 반송 운전시간 조정과 공기공급시설 일부의 무산소 조로 운영하는 방법을 제공했고, 단무지공장은 미생물상태와 원수와 방류수의 농도 등을 검사해 수처리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고 세척 및 탈피과정에서 사용되는 세척수를 재이용해 폐수처리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냉동육계장 포장공장에는 오염물질의 농도 분석과 pH 조절을 위한 약품이 정량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정량펌프 설치 등 수처리 보완방법을 제시했다.
시는 이 환경기술 지원을 앞으로도 연 2회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호 시 환경관리팀장은 “이번 기술지원은 행정, 대기업, 식품업체 환경담당자 간의 후처리 과정의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의견 토의로 단속이 아닌 기술지원이다”며 “ 기업들의 수질개선 및 환경개선 인프라 구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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