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변유원지 공공화장실 굳게 닫힌문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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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여주시 강변유원지 황포돛배 선착장 입구에 설치된 공공화장실 문을 열어보지만 열리지 않아 이용을 포기했다.

“관광지 화장실 문을 잠가 놓고 어떻게 이용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지난 1일 오후 여주시 연양동 강변유원지를 찾은 K씨(38ㆍ수원시 장안구)는 가족들과 휴가를 내고 여주 금은모래 유원지를 찾아 1박2일 캠핑을 했다. 여주시가 세종 인문도시 명품 여주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아름답게 생각했다는 그는 캠핑을 끝내는 시점에서는 “속 빈 강정처럼 요란한 외침에 그쳤다”고 혹평을 서슴지 않았다.

 

몸이 불편한 그는 황포돛배 선착장 입구의 공공화장실을 이용하려다 포기했다. 화장실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었기 때문이다. 공공 화장실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시 관계자는 “강변유원지 화장실을 매일 매일 청소하고 관리해야하는데 인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문을 개방하지 못했다”며“화장실 이용시간 제한에 대한 민원도 잇따라 조만간 화장실 문을 개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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