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자인빌리지 유치기념 패션쇼 및 디자인 체험행사 개최

▲ 아트벨리 행사장
▲ 아트벨리 행사장

포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주관하는 K-디자인빌리지 유치기념 패션쇼 및 디자인 체험행사가 오는 30일 오전 포천아트밸리 전망카페 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행사는 오전 11시 시민참여 체험을 시작으로, 1부 사전행사와 2부 공식행사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체험 행사는 아트벨리 부대행사장에서 페이스 페인팅,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파우치)만들기, 화려한 의상을 입어보고 인증샷도 남기는 모델 체험 등이 준비됐다. 오후 1시부터는 직장인 밴드,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포천시립 민속예술단, 어린이 밸리댄스 등 사전행사를 펼쳐지며, 3시부터는 하이라이트인 패션쇼와 초청가수 공연 등 대미를 장식한다.

 

패션쇼는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이상봉 회장을 비롯한 신장경, 장광효, 곽현주, 최철용 등 한국 탑 디자이너들이 참여, 50벌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원단의 60%는 관내 섬유업체들이 생산하는 원단을 사용, 업체들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걸그룹 ‘달샤벳’ 멤버들이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입고 모델들과 함께 패션쇼에 참가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행사 분위기는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는 K-디자인빌리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축하의 장과 화합의 장은 물론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공감하는 자리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K-디자인빌리지의 긍정적 메시지와 자부심을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7천억 원(민자포함) 규모의 K-디자인빌리지 조성은 남경필 도지사 취임 이후 ‘넥스트경기 15대 역점사업’ 중 하나로 2015년 6월11일 확정됐다.

 

북부지역 제조업의 30%에 달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K-Culture)를 접목시켜 창조·융합을 통한 차세대 먹거리로 만들어보자는 남 지사의 제안에 따라 2014년 12월 2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정책제안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이후 디자이너들은 K-디자인빌리지가 조성되면 이주 및 마을 조성에 나서겠다며 힘을 보탰고 본격적인 부지선정 작업에 들어간 도는 ‘개발전략 및 사업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포천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도는 올해 설계를 완료한 후 보상절차를 거쳐 2017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창조경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산자부, 문체부, 기재부 등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 들어서게 되는 85만8천㎡ 규모의 K-디자인빌리지는 패션뿐만 아니라 전통공예, 가구분야 등 무형문화재, 명장·명인 등도 참여해 경기북부지역 상권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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