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금사 참외축제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홍보하는 대한민국 넘버원 축제로 유치하겠습니다”
내달 27~29일까지 3일간 여주시 금사면 금사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여주 금사참외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윤태록 금사참외축제 추진위원장(52).
“올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 재밌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는 윤 위원장은 ‘금빛사랑 여행하GO 행복 나누GO’가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열돌을 맞은 축제를 안정적으로 개최코자 특색사업에 주력했다고 덧붙인 윤 위원장은 “요즘 TV드라마에서 인기를 끄는 군복과 전통의상 입고 사진촬영 등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 체험부스 설치, 장기자랑 등 풍성한 이벤트 행사를 기획해 방문객에게 즐겁고 먹을거리 풍부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평생 추억에 남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해 축제의 특징은 옛날 참외밭에 만들어진 2층 원두막을 재현해 높은 위치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축제장 전망을 관람하면서 참외를 맛볼 수 있게끔 추억을 제공하는 스토리형 축제”라며 “금사지역 사회단체와 참외농가 등 100여개 부스가 설치되어 100% 천연벌로 수정한 금사참외의 진짜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뭣보다 축제의 주인공인 참외생산 농가의 축제 이후의 생산성 향상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윤 위원장은 ‘고령화’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코자 생산과 판매를 분리하는 시스템화를 추진 중인 윤 위원장은 참외 육묘사업장 사업과 공동선별과 출하장을 점차 추진하고 참외 육묘사업과 공동유통망을 구축해 농사를 좀더 쉽게 짓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사참외를 생산하고 있는 농가는 금사면 전체 농가의 1/3 수준으로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생산력 감소에 대비해 귀농·귀촌인들이 쉽게 참외농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참외 육묘사업과 공동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윤 위원장은 “갈수록 노령화되고 있는 농촌인력 감소에 대비한 생산과 유통의 분리사업은 금사참외의 명성을 계속 이어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생각해 농업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현재 ▲바르게살기 운동 금사면협의회·금사면 자치위원회 총무 ▲금사면 체육회 감사 ▲금사농협 이사▲하호리 이장 등을 역임하며 금사지역의 봉사꾼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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