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산본지구대 경찰관, 빗속 뚫고 수색 거듭해 생명 구조

▲ 산본지구대 장진환경사,김종민순경
▲ 산본지구대 장진환경사, 김종민순경

군포경찰서 산본지구대 경찰관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농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J씨(45세,남)를 극적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밤 12시께 112를 통해 자살기도자의 지인이 자살을 암시하는 통화를 하던 도중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를 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 112상황실은 자살기도자 J씨 핸드폰 마지막 위치 값을 군포경찰서 산본지구대 장진환 경사, 김종민 순경에게 지령했다. 무전을 청취한 경찰관들은 시민체육공원에서 비를 맞아가며 J씨를 찾기 위해 넓은 공원과 화장실, 주변 산속 등 쉼 없이 수색했다.

김 순경은 J씨가 차 안에서 통화를 한 것이라 판단, 공원 주차장 수색 중 J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치료 후 가족의 품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김종민 순경은“신고를 접하고 내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수색에 임했는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감사하고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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