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군포시의장, 국민의당에 달렸다

새누리 4·더민주 3·국민의당 2명

군포시의회(의장 김동별)가 20대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당적 변화 의원이 발생, 오는 6월 후반기 의장 향배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시의원 2명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캐스트 보트 역할을 할 것인지, 홀로당으로 남을지, 다시 합당을 할지 등을 놓고 벌써부터 추론이 분분하다.

 

총선 이후 군포시의회는 현재 총 9명으로 새누리당 4명, 민주당 3명, 국민의당 2명으로 재편됐다. 2014년 상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합의해 만장일치로 김동별 의장과 이석진 부의장이 선출했었다.

 

하지만, 이번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의장이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부의장 자리를 두고 새누리당과 손을 잡을 경우,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부의장 자리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의견을 같이할 경우, 국민의당 소속의원 중에서도 부의장이 선출될 가능성도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별 의장은 “민주당이 싫다고 떠난 의원들이 뜻을 같이 하겠느냐”라며 “그러나 앞으로 정치적 변화의 따라 어떤 판단과 행동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각자 판단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 공직자는 “군포라는 소도시에서 중앙정치에서 나 볼 수 있는 캐스트 보트까지 발생할지는 정말 몰랐다”며 “누가 의장이 되든 선거대비용이 아닌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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