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그동안 추진했던 인천캠퍼스 추진을 접고 산ㆍ학ㆍ관 협력을 통해 안성캠퍼스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안성시는 10일 김창수 신임 총장이 인천캠퍼스 건립 무산 이후 캠퍼스 관리에 대한 가시적인 계획이 없다고 판단, 안성캠퍼스 재진단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산ㆍ학ㆍ관 협력을 통해 안성캠퍼스를 문화예술공학의 중심, 식품공학연구의 메카, 국제 교육의 허브로 조성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특히, 안성캠퍼스의 부흥이 중앙대의 발전이라고 인식하고 중앙대 재건에 무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김 총장의 안성캠퍼스 활성화 방침은 지난 5년간 시가 시와 중앙대 간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안성캠퍼스 발전을 도모해 온 결과다.
앞서 지난 2012년 중앙대는 단일교지 통합 승인 조건을 이행했다고 허위로 교육부 보고, 안성~중앙대 상생협의회가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이후 전직 P총장이 유죄판결을 받고 교육부는 올해 감사에서 서울캠퍼스 대학원 정원 190명을 안성캠퍼스로 조정하도록 처분하면서 안성캠퍼스 정상화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2월 26일 김창수 신임 총장이 선임되면서 안성캠퍼스의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시와 협력을 통해 캠퍼스 주변에 학생들이 전시와 공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안성 시민은 물론이고 인근 평택ㆍ시민들이 안성캠퍼스를 방문,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중앙대 상생발전협의회는 이번 중앙대의 재진단으로 중앙대의 부흥과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