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는 내달 15일까지 산불조심 강조기간 동안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던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남양주소방서로 배치해 산불 초기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봄철 산불은 대부분 논ㆍ밭두렁 소각행위, 입산자가 버린 담뱃불이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며, 지형 특성상 초기진화가 어렵고 바람의 변화에 따라 급변하는 등 대형화재의 우려가 높아 신속한 초기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일 일패동 들불화재와 임야화재에서 경기도 최초로 배치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이 소방관과 함께 출동해 창고, 주택으로 연소 확대를 방지하고 8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진선 서장은 “남양주시와 협업을 통해 도내에서 최초로 다목적 산불진화 차량을 공유함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와 함께 협력해 각종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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