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자살기도자에 새삶 찾아줘… 군포경찰서 미담 ‘화제’

▲ 금정파출소 이교행 김종원 김수진
▲ 금정파출소 이교행 김종원 김수진

군포경찰서는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재차 자살을 시도 할것으로 보이는 50대를 병원에 입원의뢰하고 헤어져사는 가족들에게 알려 한 생명을 구한 미담이 알려지고있다.

 

지난 28일 112신고 접수한 금정 3팀장 경위 김종원, 경위 이교행과 김수진 순경은 소주 3병과 사다리가 놓아져 있고, 문지방에는 목을 매기 위한 나일론 줄이 묶여 있는 현장에 도착했다.

 

자살기도자(남, 56세)는 술에 만취 상태로 경찰관들과 대화가 전혀 되지 않았고, 가족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금정동 소재 지샘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조치를 했다.

 

이어 자살기도자가 추후 재차 자살시도를 할 것으로 판단해 군포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자살예방센터)와 협의 끝에 병원에 입원의뢰하기로 결정하였으나,담당의사가 부재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거절당해 입원절차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출동경찰관들의 끊임없는 설득과 노력 끝에 안양소재의 한 병원에 입원치료 조치하였으며, 헤어져 살고 있는 가족에게 연락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미담의 주인공인 김수진 순경은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지만, 역할분담을 통해 시민을 안전하게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경찰의 모습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봉사하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