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송라초등학교(교장 황승택)는 21일 초교 본관 2층 한글교실에서 ‘성인문해교실 입학식’을 개최했다.
성인문해교육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취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아 초등학교 졸업장 취득을 할 수 있게 된다.
송라초는 2016년도 도교육청으로부터 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올해 첫 입학생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6명의 어르신 신입생은 입학증서와 입학선물을 전달받고 만학도로서, 향후 배움에 대한 큰 기대와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조용선 할머니는 “어린시절 배우지 못해 한이 많았는데, 이렇게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승택 교장은 “ 배움에 목마른 어르신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고,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존경심을 보낸다”며 “초등학생과 똑같이 소풍도 가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성인문해교실 1단계 과정은 일주일에 2회(월ㆍ목요일) 진행되며, 연간 총 40주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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