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서장 조희련)는 지난 9일 지역내 기업체에 현장견학 방문한 하나원 교육생(북한이탈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방문한 교육생들은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해 통일부 소속 하나원에서 적응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일정기간 교육 후 사회로 나와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최근 가정폭력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범죄예방 방법을 알리고 특히, 북한의 가부장적 문화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하지 못하거나 피해를 혼자 감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군포경찰서 보안과 신변보호담당관이 개정 법률 주요 내용, 일상생활 중 가정폭력 발생유형, 피해자 보호지원, 안보교육 등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은 “어쩌면 가정 내에서 당연시 생각될 수 있는 일들이 한국사회에서는 가정폭력이라는 범죄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이번 교육으로 남한사회에서 정착생활을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희련 군포경찰서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지만 특히 북한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교육으로 조금이나마 가정폭력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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