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 창조도시 사업 ‘날개’ 달았다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
2018년 800만명 관광객 유치 ‘8·3·5 프로젝트’ 탄력

의정부시가 지역경제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64만8천800㎡)과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11만4천300㎡), 의정부 유류저장소 도시개발사업(7만4천730㎡)이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돼 최근 행자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중 복합문화 창조도시사업은 의정부시가 캠프 스탠리 동 측 산곡동 일대에 오는 2018년까지 3천8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문화·관광·여가 등을 복합화한 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사업이다. 의정부시가 800만명 관광객유치, 3만개 일자리, 5조원 경제유발 효과란 지역경제살리기 8·3·5 프로젝트 아래 추진하는 핵심이다.

복합문화 창조도시사업이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지정권자가 경기도지사에서 의정부시장으로 바뀌고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등 각종 사업절차가 간소화된다.

또 개별법령에 따른 허가·인가·협의 등 절차가 의제처리되고 토지 수용 및 조성토지의 공급이 가능해져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복합문화 창조도시사업은 현재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의정부시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최규석 의정부시 민간개발팀장은 “그린벨트해제, 도시관리계획변경을 비롯해 도시개발계획수립, 실시계획인가 등 연말까지 절차를 끝내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8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