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기법(CPTED)적용… 대상지 선정· 사업진행

포천경찰서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기법 CPTED(Crime Prevention Environmental Design)을 통해 ‘SAFE마을’이라는 제목으로 포천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인 신읍 1,2통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진행을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오래된 단독주택으로 인한 골목길과 칙칙하고 노후된 담장으로 인해 등하굣길 학생들에게 범죄안전 위험성이 노출돼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곳이다.

 

‘SAFE 마을’의 주된 사업내용은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며 주민에게 친밀감 주는 벽화그리기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골목길 보안등, 반사경 등을 설치하고, 경찰은 주변 치안환경 고려해 특별순찰선 지정, SAFE마을 내 범죄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다각적인 112순찰 활동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포천서는 또 시청과 협업관계를 유지하며, 범죄의 요충지가 될 수 있는 공가와 폐가의 수색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범죄발생 요인인 폐가는 자진 철거 유도하는 등 범죄기인 요소를 제거해 시민의 편안한 체감안전 향상에 주력하고, 향후에도 상대적으로 방범시설이 미비해 주민들의 안전욕구가 높은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 체감할 수 있는 경찰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CPTED는 도시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기법으로, 범죄는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지기보다는 물리적인 환경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진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현대 이론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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