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테러 대비 ‘이상무’ 해군2함대·한국서부발전·평택소방서 등 합동 훈련

▲ 해군2함대UDT 대테러팀이 서부발전 건물 로비에서 테러범을 제압하고 남은 테러범을 무력화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해군2함대 제공
해군2함대와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 이하 서부발전)은 23일 평택화력발전소에서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테러 위험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테러대응기관의 초동조치 점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테러대응체계 확립을 목적으로 열렸다.

 

훈련에는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를 비롯 해군2함대 특전대대, 육군169연대 2대대, 평택소방서 및 경찰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불순세력이 국가중요시설인 발전소 폭파를 위해 침입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훈련을 펼쳤다.

 

이어 훈련에 돌입한 서부발전 평택화력발전소 직장예비군이 테러범과 대치한 상황에서 해군2함대 특전대대의 주도하에 테러범을 사살, 인질구출 및 환자 이송훈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서부발전 김재환 평택발전본부장은 “모든 국민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테러에 대비한 만전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향후 태안화력 등 나머지 모든 사업소에 대해서도 테러대응체계를 확고히 하고 유관기관 간 반복적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인 발전소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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