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과 새내기 순경의 효실천

▲ 정지민 순경이 효체조를 설명하고 있다.
▲ 정지민 순경이 효체조를 설명하고 있다.

포천경찰서 군내파출소 조은교 경장은 노인심리상담사,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모두 군내 파출소 근무하면서 취득했다. 또 올해 파출소로 발령받은 정지민 순경은 효 체조를 배워 노인들에게 적합한 효체조 개발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다.

 

군내면은 농촌지역으로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천350명으로 총 인구에 21%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노인 스스로 ‘사는 것이 무료하다’. ‘노인네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를 자주 듣게된다. 특히 이곳은 시내와 인접해 있어 교통사망사고, 보이스피싱, 우울증에 따른 자살 등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안타까움속에 조 경장과 정 순경은 틈틈히 상담교육과 효 체조를 배웠다.

 

이들은 하루 2-3곳의 마을회관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의 말벗과 상담, 무료를 달래기 위한 효 체조로 효과적인 범죄예방과 더불어 활기찬 노후생활을 이끌어가는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 이들은 가는 곳마다 반갑게 맞는 다정한 이웃이 됐다.

 

조 경장은 “지난해 말 관내 장애인 시설에서 송년 모임을 가지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좀더 다가 가기로 결심하고 상담사 교육을 받게 됐다”며 “친밀하고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마을 범죄예방 효과가 몇 배 상승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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