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양면 등 4개 지역 집중 소독 천안 인접도로 통제초소 설치
24시간 상황실 운영 차단 나서
안성시가 충청지역 구제역 발생과 관련, 구제역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유입 차단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전북 김제와 13일 전북 고창에서 구제역 잇달아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7일 충청지역 공주와 천안시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일 구제역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해 경계 발령하고 천안시와 경계지역인 미양면 3곳과 서운면 등 모두 4개 지역에 구제역 차단 집중 소독에 돌입했다.
시는 천안시와 서운면 송산리 간 주요 도로에 거점소독을 병행하는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고압분무기 2대를 동원, 가축과 사료차량 진ㆍ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또 공무원 1일 2명씩 3교대 근무와 방역 차량 4대를 동원, 경계지역 4곳에 대해 1일 4회씩 상황 종료 때까지 상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24시간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천안시 경계 서운면과 미양면 돼지 농가 13개소에 대해 1대 1 전담 방역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구제역 신형 백신 비상보유분(4만5천두분)을 비축하고 축산공무원 18명이 돼지 전 농가 구제역 예방접종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시는 돼지 출하 전 구제역 검사증명서 발급도 추진한다. 154개소 돼지농장에 타 농장 돼지 이동 시 수의사 검사 시행 후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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