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선교 양평군수

“힐링·웰빙 어우러진 6차 산업 기반… 5대 행복공동체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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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양평군수가 6차 산업 활성화와 군사격장 이전 등 양평군의 올해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환경을 갖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만큼 ‘땅, 산물, 사람이 건강한 보석같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행복한 도시,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 하나로 24시간이 모자란다는 김선교 양평군수에게 한겨울에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민원현장에서 달려왔다는 김 군수를 집무실에서 만나 양평의 미래상을 들어봤다.

 

“양평을 힐링과 웰빙이 조화로운 건강한 행복도시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Only One’ 양평을 건설하는데 능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는 김 군수는 “군민의 최대 현안인 6차 산업을 토대로 한 산림·힐링 관광벨트, 도심지 사격장 이전, 자연보전권역해제, 주민중심의 5대 행복공동체 등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 6차 산업과 산림·힐링 벨트 조성

“양평만의 푸드플랜으로 소비자와 생산농장을 직접 연결시켜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6차 산업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김 군수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상생을 통한 소비자 중심의 친환경 농업도시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의 1.7배에 달하는 광범위한 자연환경을 11개 읍면의 지역별 특성을 살려 명품특화 신소득 작목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체험관광형 소득 작목을 결합해 도농이 하나가 되는 신성장 농업동력도 육성해 나가겠다는 것이 김 군수의 복안이다.

 

김 군수는 “앞으로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지역별로 구축하고 네트워크화 해 새로운 자원발굴, 주민역량 강화 등을 도모, 농촌과 도시가 소통하고 신뢰하는 표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양평 농산물이 전국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청사진은 한마디로 전체 면적의 74%인 산림자원을 자연보석으로 재가공하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산림자원 활용을 통해 국내 최고의 산림휴양 복합문화 공간을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며 “양평쉬자파크 치유의 숲, 산림헬스케어밸리 조성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힐링비즈니스 벨트를 확대 발전시켜 양평의 신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먹거리는 웰빙과 힐링을 동시에 만족하는 힐빙(Heal-Being)이 트렌드로 잡을 것이 분명하다”며 “그 중심에 양평이 우뚝 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전국 최초·유일의 친환경농업특구인 특성을 살려 농·축·임산물의 고급화 전략으로 전국적인 명품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을 머금은 심산 계곡이 키운 명품 산나물을 활용한 산채 음식, 퓨전 음식의 가치를 살려 새로운 고급 먹거리의 트렌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최근 현대인의 기호에 맞춘 웰빙요리 메뉴 개발을 위한 용역(산채 파스타 등)을 시작했는데 이를 통한 건강 음식 레시피를 일반 음식점에도 제공, ‘양평하면 건강 명품음도시’로 누구나 인식할 수 있도록 긴 안목으로 차근차근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피력했다.

 

■ 군사격장 이전과 자연보전권역 철폐

김 군수는 “60여년 동안 도심지 한가운데 위치한 군부대 사격장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을 제약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며 “국방의 중요성은 알지만 군인들도 더욱 안전하고 편한 곳에서 심도있는 사격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도심지 외곽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관내 20사단 종합훈련장은 군과 주민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안으로 시가지 인근에 입지해 사격 소음, 훈련 시 진동에 따른 주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안전사고의 우려가 상존하는 등 도심지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양평발전의 최대 걸림돌이다.

 

김 군수는 “군 사격장 이전 또는 폐쇄는 양평군민 모두의 소망으로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며 “서울과 수도권 인구가 점점 늘어 양평군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전국 군단위 1위에 다하는데 도시지역의 포화와 위험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전담 T/F팀도 구성했다.

김 군수는 “도심지 사격장에서 날아온 포탄이 주민들의 민가와 관광객들의 차량에 떨어지는 등 수차례 사선을 넘나들고 있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양평을 위해 다시한번 이전 정책을 철저히 준비해 중앙정부와 정책 협약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연보전권역 해제 또한 김 군수에 있어 또하나의 큰 과제다.

 

김 군수는 “자연보전권역 철폐와 불합리한 농업진흥구역 해제는 현정부의 주요 정책의 하나인 불합리한 규제의 철폐에 가장 핵심사안 중 하나”라며 “행정구역 위주로 불합리하게 지정된 자연보전권역은 반드시 철폐돼야 하며 가장 시급한 걸림돌”이라고 강조했다.

 

특별대책지역 외 지역의 자연보전권역의 해제 요구는 불합리하고 과도한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차대한 현안이다. 

지난해에는 8개 시·군 공동건의 및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양평군이장협의회의 자발적인 서명운동,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의 시민·사회 운동 등 규제개혁의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는 이를 체계화, 정부의 긍정적 시각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그는 “중앙정부의 2016년 경제정책 방향에 수도권 동북부 낙후지역의 규제완화의 내용이 담긴 것은 이러한 일련의 개선 건의가 반영된 것으로 삶의 터전을 발목잡은 규제와 법은 과감히 철폐돼 행복한 삶을 영위한 권한을 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며 “불합리하게 남아있는 ‘농업진흥지역’도 반드시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미래 희망이 보이는 5대 시책

양평군의 꿈을 담은 행복도시에 대해 설명하는 김 군수는 표정은 환하게 바뀌었다. 그러고는 5대 중점 시책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김 군수는 “첫째가 민(民)주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로 양평만의 특색을 융합해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 발전계획을 위해 주민 인식 전환 및 참여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民주도 행정 실현으로 활력 넘치고 자생력 있는 행복공동체 양평을 건설해 내겠다는 약속이다. 

이어 그는 “헬스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헬스투어와 보건복지프라자를 연계한 안정적인 건강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대박을 터뜨린 헬스투어 코스를 더욱 다양화하는 동시에 U-헬스센터를 확대해 전국 최고의 복지·건강·학습·건강을 아우르는 맞춤형 포괄의료행정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피부로 느끼는 안전도시 구축도 김 군수의 약속중 하나다. 이를 위해 안전 문화 의식을 확산, 범죄없이 안전한 양평을 구축하고 주민 안전에 빈틈없는 통합관제센터를 철저히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김 군수는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양평전통시장을 처음 방문하는 외부 손님들은 재래시장의 다양하고 새로운 변신에 깜짝 놀란다”는 그는 “시장입구에 들어서면 양평물맑은시장 쉼터, 양평시장 1길, 토요 야시장, 시장매니저 등 경기도 3대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에서 뜻밖의 기쁨을 만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양평군은 6차 산업도시를 뛰어 넘어 앞으로 더욱 빛나는 명품도시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양평군민으로서의 자부심이 넘치는 명품화로 가기 위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보석같은 도시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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