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의정부·양주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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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예비타탕성 조사결과 7호선 연장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은 양주 옥정지구를 출발해 서울 도봉산역에 이르는 15㎞ 구간이다. 양주 옥정지구와 의정부 민락지구를 강남까지 직결 운행하는 노선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50분대 강남진입이 가능해진다. 경기도 제공
의정부 양주지역의 최대현안인 7호선 의정부, 양주연장을 위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의정부시와 홍문종 의원실에 따르면 KDI의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평가(AHP)결과 0.508로 최종 통과됐다. 종합평가(AHP) 가 0.5 이상이면 사업 시행이 바람직함을 의미한다. 종합평가(AHP)는 경제성분석에 지역낙후도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분석과 정책성 분석을 더한 것으로 종합적인 사업 타당성 검증·평가다.

 

앞서 KDI는 최근 경제성(B/C)분석결과 0.95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통상 B/C가 1,0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결과를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7호선 연장 사업은 지난 2010년 1차 발표 때는 B/C가 0.61이었고 2012년 2차 때는 0.81이었다.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1, 2차 결과 B/C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오자 지난 2012년 9월 3차 조사를 신청하면서 연장시점을 도봉산역으로 조정하고 노선단축을 위한 경로변경 등과 함께 운영효율화 방안을 제시해 경제적 타당성 확보에 노력해왔다. 또 조사 중에도 사업비를 낮춰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해 B/C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연장구간은 당초 의정부 장암역에서 -포천 신도시까지 총연장 33.1km에서 도봉산역에서 의정부를 통과해 양주 옥정지구까지 15.0km로 크게 줄었다.

 

임문환 의정부시 교통기획과장은 “ 최종 통과를 환영한다. 의정부 양주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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