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안산갈대습지 내의 수질정화를 위해 지난 1월에 제거한 갈대 40여t을 가축 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내 한우사육 농가 등에 공급, 큰 호응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로 유입되는 하천의 물을 자연 정화처리를 통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로 도심 속에 조류와 생물이 서식 도래하는 생태지역이다.
또한 자연환경교육이 이루어지는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같은 자연 생태환경의 수질관리를 위해 안산갈대습지는 겨울철에 고사된 갈대의 퇴적물이 습지에 부영양화로 수질오염을 일으켜 갈대 제거작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제거한 갈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관내 축산농가에게 제공, 사료와 축사 바닥 깔개 및 거름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매년 제거하고 있는 갈대가 폐기물이 아니라 가축의 사료와 친환경 인조 목 재료 등으로 사용되어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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