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 불법 주·정차 단속 나선 남양주시

방범CCTV 활용 시범 운영

남양주시는 이달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버스정류장 주변 불법 주ㆍ정차 문제를 해소하고자 전국 최초로 승강장 내 설치된 방범CCTV를 활용한 불법 주ㆍ정차단속을 시범 운영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 및 차량의 증가로 불법 주차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 주변 불법 주ㆍ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위해 고정형ㆍ주행형 단속시스템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방범CCTV를 통해 기존 카메라 사각지대에 주차하는 얌체 운전자를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승강장CCTV 활용 불법 주ㆍ정차 단속시스템은 주ㆍ정차단속시스템 전문 업체와 업무 협약을 통해 승강장 내 설치된 방범CCTV를 활용해 현장에 별도 시설물 설치 없이, 기존의 방범 기능과 자동 불법 주ㆍ정차 단속이 가능하다.

 

불법 주ㆍ정차단속은 2월 한 달간 계도 및 홍보를 거쳐 내달부터 단속고지서를 발부할 예정이다.

 

유영수 시 교통계획과장은 “시 U-통합센터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보완점을 찾아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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