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땐 큰 일’ 남양주 고층건물 배관 고드름 제거요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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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접읍 복합건물(왼쪽)과 금곡동 고층건물 배관의 고드름.
연일 맹추위로 남양주 관내 각 고층건물에 설치된 배관에 고드름이 생기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남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진접읍의 한 복합건축물 외부에 설치된 배관에 고드름이 생성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낙하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후 3시께 까지 4시간 30분 가량 로프를 이용해 고드름 제거 작업을 벌였다.

 

또 이날 오후 3시께에도 금곡동의 한 7층짜리 복합건물 외벽에 설치된 배관이 얼어 지나가는 시민이 신고하는 등 최근 계속된 한파로 생성된 고드름을 제거해 달라는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층 높이 건물 배관에 생긴 고드름은 낙하로 인해 지나가는 시민 및 차랑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서 관계는 “계속된 추위로 고층 건물의 고드름 생성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위험 요소가 큰 만큼 신고와 적극적인 발굴로 고드름 제거 작업을 실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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