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스키 체험…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 쌓아요”

교통안전公, 생활형편 어려운 교통사고 피해학생 스키캠프

교통안전공단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자녀 200명을 초청, 2차례에 걸쳐 강원도에 소재한 스키장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스키캠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초청대상은 교통사고 피해가정 가운데 생활형편이 어려워 공단으로부터 장학금 등 지원을 받고 있는 전국의 초등생(3∼6학년)과 중학생이 대상이다.

 

캠프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공단의 안전사고 대응반 및 청소년 지도사(1~3급) 자격증을 소지한 휘닉스파크 안전팀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한다. 또 효율적인 캠프 운영을 위해 2차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스키캠프는 또래 집단과 함께하는 생활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청소년기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기회도 부여한다.

스키강습과 스키체험은 물론 유명마술사 초청공연 및 멘토링 강의, 워터파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즐거운 체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교통사고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정서적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이번 캠프와 같은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1월12일~14일(1차) △1월19일~21일(2차) 2회에 걸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실시된다.

 

한편, 공단측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교통사고 피해가족 지원 사업을 실시, 15년간 사고로 인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피해 가족 32만여명에게 5천40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에만 총 2만명에게 315억여원을 지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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