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公, 남양주 국도 6호선 확장 보행로 공사도 완료 안돼 시민 불편
더욱이 우회도로 인근의 보행로는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보행자들의 불편과 더불어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5일 경기도시공사와 남양주시, 시민 등에 따르면 공사는 다산신도시 3공구 사업지구내 도농삼거리~양정초교 입구까지 연장 1.2㎞, 4~8차로(병행구간) 구간의 교통처리계획과 안전시설물 설치를 위한 ‘국도 6호선 및 강변북로 우회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2월31일 개통을 목표로 단계별 공사가 진행 중인 도농동 남양주 제2청사와 경찰서 인근의 국도 6호선 구간은 확장 및 지장물 이설 공사를 위해 구간을 전면 폐쇄, 지난달 28일 제2청사 및 경찰서 뒤편으로 돌아가는 우회도로를 임시 개통한 상태다.
그러나 갑자기 노선이 변경된 상황에도 우회도로 인근에는 제대로 된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고, 개통 초기 경찰의 협조로 배치된 경찰, 의경, 모범운전자회 등 안내요원도 현재 1~2명의 최소 인원 동원되고 있어 갈 길 잃은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더욱이 우회도로 주변은 인도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곳을 지나는 시민, 특히 노약자나 장애인, 아동들이 큰 불편과 위험에 놓여 있다.
운전자 K씨(38)는 “두 곳의 우회도로가 생겼지만 안내요원이 부족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고, 계속 돌아가게 돼 불편하다”고 토로했고, 시민 B씨(44ㆍ여) 역시 “임시도로는 개통했는데 인도가 조성되지 않아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밤이 되면 근처를 지나기가 무섭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통은 했지만 미비한 사항이 있어 경찰서 측에서 표지판이나 문구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사, 경찰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으며, 문의나 항의 전화를 주는 시민들께는 별도의 안내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도나 안내판, 버스정류장 등과 관련된 민원이 많아 시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향후 발생하는 민원도 즉시 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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