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주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책임읍면동제를 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3일 시에 따르면 4일부터 1단계로 와부-조안, 화도-수동, 호평-평내 행정복지센터가 개청함에 따라 그동안 시청을 방문해야 처리가 가능했던 건축허가 등 각종 인ㆍ허가 업무와 복지, 안전 업무 등 주민밀착형 업무를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읍장ㆍ동장실을 1층 민원실로 배치해 시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시민행정의 편의를 한껏 높일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책임읍면동제 추진키로 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한 주민 홍보,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협의, 자치법규 개정과 청사 리모델링 등 책임읍면동제 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석우 시장은 “책임읍면동제는 현재 인구 66만의 다핵도시인 남양주시의 구조적 특성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서 시민 밀착형 행정서비스제공이 핵심”이라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책임읍면동제의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품격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단계 시행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 2단계 시행지역인 5개 권역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책임읍면동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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