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탈취 가축분뇨 자원순환지원센터 ‘첫 삽’

평택시·축협 80억 투입 연 60만포 비료 생산 기대

▲ 30일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원에서 열린 가축분뇨 자원순환지원센터 기공식에서 공재광 시장과 이재형 평택축협조합장, 김인식 시의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평택축협과 80여억원을 투자, 연간 60만포의 가축분뇨 유기질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가축분뇨 자원순환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은 공재광 시장과 이재형 평택축협조합장, 김인식 시의장, 국ㆍ도ㆍ시의원, 농ㆍ축산업 관계 기관장 및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비롯한 테이프 커팅, 기념 시삽 등으로 진행됐다.

 

오성면 안화리 74-2번지 일원 1만3천216㎡부지에 연면적 3천668㎡의 지상 1층, 지하1층의 규모로 건설되는 가축분뇨 자원순환지원센터는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일 100t의 축분을 처리, 연간 유기질 비료 60만포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번 건설되는 자원순환센터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지중화 시설로 설계돼 지역주민들의 냄새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지상에는 체육시설, 시민 휴게공간 등 주민편익시설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더욱이 센터는 지난 2013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정책사업으로 평택축협이 선정된 후 2년여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다 이날 첫삽을 뜬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가축분뇨 자원순환지원센터는 도농복합 도시인 시에 꼭 필요한 시설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을 했고 완벽한 탈취 시스템 및 밀폐식 고속발효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평택축협조합장은 “자원순환센터 기공은 자연 순환 농업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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