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상생위한 소통 힘써야”

공무원노조 성명서… 책임 떠넘기기 행태 비판

여주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원진식)이 집행부와 시의회 간 소통 부재 및 책임 떠넘기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소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여주시와 시의회가 서로 더욱 존중하고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켜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호응이 부족하고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주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문제”라고 밝혔다.

 

노조는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와 ‘능서면을 세종대왕 면으로 명칭변경’ 등은 결국 시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과 소통 부재 탓으로 그 피해가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주요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합리적인 의사소통과 여론수렴 과정을 통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제시 및 실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의회에 대해서는 “12만 여주 시민의 대변자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통해 시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생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시의회가 집행부와 힘겨루기와 길들이기 등을 자행해서는 안된다”며 “일부 의원들은 시청 과장 등을 심문하고 질타, 무시, 폄하하는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 A국장을 집중 성토하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공무원 전체를 무시하는 것으로 노조는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무원들의 사적 SNS공간을 이용한 시정홍보와 감사노트 작성, 각종 행사에 인력동원 등 집행부의 부당한 지시와 의회의 위력 행사로부터 공직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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