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IC 이용차량 안정화… 동부간선로 체증 뚫렸다

개통 6개월… 2만9천여대 수준
의정부IC 상습 정체 크게 원활
의정·경의로는 차선 증설 검토

개통 6개월이 지난 호원IC의 이용차량이 1일 2만9천여 대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이는 의정부 IC를 이용하던 의정부 방면 차량의 30% 정도가 호원 IC로 이동한 것으로 상시 교통체증을 빚는 의정부 IC일대의 교통이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하곤 크게 원활해졌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호원IC가 지난 5월29일 개통 뒤 무료운행을 하다가 6월25일 유료로 전환하면서 초기 1일 2만대 수준에서 7월 2만2천대로 점차 늘어나 10월 이후에는 2만8~9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개통 전 요금산정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이 예상한 1일 1만 2천대보다 2배 이상으로, 개통 전 의정부IC 이용차량 중 의정부 방면의 30% 정도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가 호원IC 개통 뒤 지난 7월6일 의정부IC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8만3천100여 대로 의정부방면이 57%인 4만7천300대이고 서울 노원방면이 43%인 3만5천800대로 당일 호원IC는 2만1천500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호원IC를 이용하는 차량 중 12% 정도인 1일 3천400대 정도는 호원IC~의정부 IC구간을 유료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원IC 이용차량이 안정화되면서 상습정체를 빚던 의정부IC 동부간선도로 장암삼거리까지의 교통이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곤 크게 원활해졌다. 반면 출 퇴근시간대 의정부시내서 호원IC로 진입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의정부예술의 전당 앞 의정로와 전화국 사거리에서 의정부예술의 전당 앞까지의 경의로 구간 100~200m 정도가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한상진 시 도로과장은 “호원IC 이용차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새롭게 정체가 빚어지는 예술의 전당 앞 의정로는 상황을 봐 차선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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