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올 한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을 가꿔가는 ‘깨끗하고 밝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금사면 이포2리가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우수상에는 점동면 도리, 흥천면 상백1리, 대신면 초현2리, 중앙동 창2통, 오학동 천송3통 등 5개 마을이, 격려상에는 가남읍 신해4리, 능서면 내양1리, 북내면 신접2리 등 6개 마을이 선정됐다.
올 1~12월까지 시 전체 298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최우수 마을에 선정된 이포2리에는 3천만원, 우수상 5개 마을에는 각각 1천500만원, 격려상 6개 마을에는 각각 3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 마을에 선정된 이포2리는 상습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곳에 양심화단을 조성하고, 금사농협과 이포초등학교 앞 등 시가지 도로변 안전 펜스에 화단 320개를 설치해 페츄니아와 백일홍 등 참외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꽃 8천여본을 식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사 근린공원 주변 담장에 금사 참외 캐릭터와 원두막 등이 그려진 벽화를 조성하고, 바람개비와 솟대 등 1천여점의 조형물을 설치해 정원도시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내년에는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가지, 아파트, 면 소재지, 농촌지역 등으로 구분해 시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경희 시장은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마을가꾸기이 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성과를 거뒀다”며 “마을별로 조성한 꽃길과 소공원, 벽화 등은 지역을 빛나게 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도시미관 저해 요인을 정비함으로써 내년 성남~여주간 전철 개통에 앞서 지역이미지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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