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정경제난방’ 목재펠릿보일러 보조금 지원

양평군이 청정경제난방을 위한 2016년 목재펠릿보일러 보급을 위해 설치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내년 계획된 물량은 총 120대(주택용 117대, 주민편의 및 사획복지시설용 3대)이다.

 

목재펠릿보일러 보급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돼 온 산림청 보조사업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구축, 농산촌 주민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시행돼 오고 있다.

 

목재펠릿보일러 1대당 설치비용은 ▲약 400만원으로 보일러 설치비용중 30%는 국비로, 40%는 군비로 지원되며, 선정된 주민은 나머지 30%의 금액만 부담하면 설치할 수 있다. 지원모델은 ▲넥스트에너지코리아 ▲귀뚜라미 ▲규원테크에서 생산한 보일러이다.

 

목재펠릿보일러의 연료인 목재펠릿은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부산물을 톱밥형태로 분쇄한 다음 압축해 일정한 크기로 만든 목질계 바이오 연료로서, 2013년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자료에 의하면 연료비 가격 면에서 기름보일러(등유) 대비 약 50% 절감(금액당 열량: 펠릿 12.9원/kcal, 등유: 6.6원/kcal) 효과가 있다. 또, 기후협약에서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한 바 있다.

 

목재펠릿 보일러에 사용되는 펠릿 연료 구입에 대한 주민편의를 위해 양평군산림조합 펠릿공장에서만 판매해 오던 것을, 올해 가을부터는 양평읍 직영판매장(031-772-6144) 및 양평, 용문, 양서면의 농협경제부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조합원에 한해 배송비를 받지 않고 있어 펠릿 연료구입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이 줄었다.

 

2016년도 목재펠릿보일러 신청은 신청서를 포함한 주민등록등본, 건축물대장 등을 첨부해 관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과 관련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양평군청 산림과(031-770-244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양평군에서는 지금까지 목재펠릿보일러가 주택용 547대, 주민편의 및 사회복지시설용 9대로 총 556대가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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