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곤충표본 곤충학 권위자인 박규택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와 곤충 애호가 주흥재 박사가 곤충 표본과 사진 2만800여점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박 명예교수와 주 박사가 기증하는 곤충표본은 평생 수집해온 ‘모식 표본’과 슬라이드 사진이다.
모식 표본은 해당 종의 기준이 되는 표본으로, 신종이나 국내 미기록 종을 발표하는 논문에서 증거 자료로 제출할 때 사용된다.
표본에는 솔피원뿔나방과 공작나비, 부전나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립수목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받게될 표본은 국내 기후변화와 종별 분포 양상 변화 연구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오는 15일에는 박규택 명예교수, 23일에는 주흥재 박사 각각 오전 11시 산림생물표본관에서 기증식을 열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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