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학 의장, 직권상정 처리
그동안 시의회의 반대로 미뤄져 왔던 시흥시의 코리아문화수도 사업실시협약 동의안이 의장의 본회의 직권상정으로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27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홍원상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그동안 문화수도 사업의 준비 부족과 과도한 예산 수반에 따른 문제점 등을 들며 심의를 보류해 오다가 이날 윤태학 의장의 직권상정으로 가결했다.
의장의 직권 상정 후, 홍원상 의원과 홍지영 의원은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특히 홍원상 의원은 일부 야당의원들과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다수의 의원들이 문화수도 사업에 찬성했다.
홍원상 의원은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문화수도 사업의 문제점을 시의회가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재상정한 것과 관련해 김윤식 시장의 독단과 독선을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코리아문화수도 사업은 조직위가 100억원, 시가 29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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